울주군 소호리 참나무 숲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국토 녹화 50주년을 맞아 9월 26일 국민심사를 통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선정했다. 

100대 명품숲은 조림과 숲가꾸기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경영한 산림경영형 숲 29곳과 다양한 산림휴양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관리한 산림휴양형 숲 45곳, 보호할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을 건강하게 보전한 산림보전형 숲 26곳이다. 

소호리 참나무숲은 산림경영형 숲으로 100대 명품숲 가운데 가장 첫번째 명품숲에 이름을 올렸다. 

소호리 참나무숲은 1974년 시작한 한독산림협력사업의 천연림 보육 모델로 1979년부터 사유림 영세 산주들의 협업체가 육성한 상수리나무, 전나무, 잣나무 혼효림이다. 한독산림경영사업기구와 산주협업체는 소호리 상수리나무 아래 전나무와 잣나무를 심어 상수리 나무가 곧고 굵게 자라도록 유도했다. 

상수리나무는 평균 나무나이 50년이 넘고 가슴높이지름 20센티미터, 나무높이 16미터에 이른다. 헥타르당 나무부피(임목축적)는 우리나라 나무 평균을 훌쩍 넘어 258세제곱미터나 된다. 전나무와 잣나무도 가슴높이지름 12센티미터, 나무높이 10미터, 헥타르당 나무부피 166세제곱미터의 4령급(31~40년) 인공림으로 성장했다. 

울산광역시 공식 블로그-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 소호리참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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